A4 용지 크기는 가로 210mm, 세로 297mm입니다. 이 숫자는 국제 표준 ISO 216과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한국산업표준 KS M ISO 216에 정해져 있고, 우리나라 공문서도 법령에 따라 이 크기의 용지를 기본으로 씁니다. 이 글에서는 A4가 210×297mm라는 다소 어중간한 숫자가 된 이유, A0부터 A5까지 규격표, 확대·축소 복사 배율과 허용오차까지 차례로 정리합니다.

A4 용지 크기 210×297mm는 어디에 정해져 있을까
A4라는 이름과 치수는 국제표준화기구의 ISO 216에서 나옵니다. ISO 누리집에 따르면 ISO 216은 1975년판이 처음 나왔고, 지금 쓰는 것은 2007년 9월에 나온 제2판입니다. 이 표준은 2021년에 다시 검토된 뒤에도 그대로 유효하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적용 대상은 행정·상업·기술 분야에서 쓰는 종이와 양식지, 카탈로그 같은 인쇄물이며, 신문이나 단행본, 포스터처럼 별도 기준이 있는 품목에는 반드시 적용되지 않는다고 범위를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내용을 한국산업표준 KS M ISO 216으로 정해 두었습니다. e나라표준인증의 국가표준 정보를 보면 2003년 3월에 제정됐고, 국제표준과 내용이 같은 '일치' 표준이며, 가장 최근에는 2025년 3월 31일에 개정됐습니다. 표준 원문 표에는 A4가 210×297mm로 적혀 있습니다.
표준과 별개로 법령에도 같은 숫자가 나옵니다. 「행정업무의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 제7조제6항은 행정기관이 문서를 작성할 때 쓰는 용지를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가로 210밀리미터, 세로 297밀리미터의 직사각형으로 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관공서에서 받는 신청서나 안내문이 대부분 A4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국제 표준: ISO 216:2007 (처음 나온 판은 1975년)
- 국가 표준: KS M ISO 216 (2003년 제정, 2025년 3월 개정, ISO 216과 일치)
- 법령: 「행정업무의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 제7조제6항 — 공문서 용지 가로 210mm, 세로 297mm
A4 용지 크기가 1:√2 비율인 이유
210과 297은 외우기 쉬운 숫자가 아닙니다. 이 숫자가 나온 이유는 A열 규격이 '반으로 접어도 모양이 그대로인 종이'를 목표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KS M ISO 216은 이를 2등분 원리라고 부르는데, 긴 변을 반으로 자르면 바로 아래 크기가 되고, 이렇게 이어지는 모든 크기가 서로 닮은꼴이 되도록 정합니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가로·세로 비율은 1:√2, 즉 약 1:1.414 하나뿐입니다. 표준은 이 비율이 정사각형의 한 변과 대각선의 비율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 하나의 기준이 더 붙습니다. A열의 출발점인 A0의 넓이를 1제곱미터(㎡)로 정한 것입니다. 넓이가 1㎡이면서 비율이 1:√2인 직사각형을 계산하면 두 변은 약 0.841m와 1.189m가 되고, 이것이 A0의 841×1189mm입니다. A0을 반으로 자르면 A1, 다시 반으로 자르면 A2가 되는 식으로 내려가며, A4는 A0을 네 번 접은 크기라서 넓이가 A0의 16분의 1입니다.
| 규격 | 치수(mm) | A4와의 관계 |
|---|---|---|
| A0 | 841 × 1189 | A4 16장 넓이 |
| A1 | 594 × 841 | A4 8장 넓이 |
| A2 | 420 × 594 | A4 4장 넓이 |
| A3 | 297 × 420 | A4 2장을 나란히 붙인 크기 |
| A4 | 210 × 297 | 기준 |
| A5 | 148 × 210 | A4를 반으로 접은 크기 |
| A6 | 105 × 148 | A4를 네 번 나눈 크기 |
표를 보면 한 규격의 긴 변이 다음 큰 규격의 짧은 변과 같습니다. A4의 긴 변 297mm는 A3의 짧은 변이고, A4의 짧은 변 210mm는 A5의 긴 변입니다. 표준의 치수는 밀리미터 단위로 정리된 값이라서, 반으로 나눈 숫자가 소수점 아래까지 딱 맞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297의 절반은 148.5이지만 A5의 짧은 변은 148mm로 적혀 있습니다.
A4 한 장의 넓이는 210 × 297 = 62,370제곱밀리미터, 약 0.0624㎡로 1㎡의 16분의 1(0.0625㎡)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종이의 두께와 무게를 나타내는 평량이 80g/㎡인 복사용지라면 A4 한 장의 무게는 약 5g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A0 넓이를 1㎡로 정해 둔 덕분에 종이 무게 계산도 간단해집니다.
A4 용지 크기로 확대·축소하는 법과 B열·허용오차
1:√2 비율의 가장 큰 장점은 복사기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모든 A열 규격이 닮은꼴이라서 A4 문서를 A3로 키우거나 A5로 줄여도 여백이 생기거나 잘리는 부분 없이 꼭 맞습니다. 한 단계 크기 차이는 길이 기준으로 √2배, 약 1.414배이므로 배율을 아래처럼 맞추면 됩니다.
- A4 → A3 확대: 약 141% (√2 ≈ 1.414)
- A3 → A4 축소, A4 → A5 축소: 약 71% (1 ÷ √2 ≈ 0.707)
- A4 → A2 확대(두 단계): 200%, A4 → A6 축소(두 단계): 50%
같은 표준에는 B열도 함께 정해져 있습니다. B열은 A열 두 크기 사이의 중간 크기가 필요할 때 보조로 쓰는 규격으로, 서로 이웃한 A열 두 치수의 기하평균으로 만듭니다. B0은 1000×1414mm이고, 표준 표 기준으로 B4는 250×353mm, B5는 176×250mm입니다. 복사기나 프린터 메뉴에서 B4·B5를 고를 때는 기기 설명서에 적힌 mm 치수가 이 표와 같은지 함께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표준은 재단 치수의 허용오차도 정해 둡니다. 주문할 때 따로 정하지 않았다면 치수가 150mm 이하인 변은 ±1.5mm, 150mm 초과 600mm 이하인 변은 ±2mm, 600mm를 넘는 변은 ±3mm까지 차이를 허용합니다. A4라면 짧은 변 210mm와 긴 변 297mm 모두 ±2mm 범위에 들기 때문에, 자로 쟀을 때 1mm 정도 다르게 나와도 규격을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 재단 치수 | 허용오차(별도 약정 없을 때) | 해당 예 |
|---|---|---|
| 150mm 이하 | ±1.5mm | A5 짧은 변 148mm |
| 150mm 초과 ~ 600mm 이하 | ±2mm | A4 210mm·297mm |
| 600mm 초과 | ±3mm | A1 긴 변 841mm |
정리하면, A4 용지 크기 210×297mm는 넓이 1㎡인 A0을 1:√2 비율을 지키며 네 번 반으로 나눈 결과입니다. 그래서 A3·A5와 언제나 닮은꼴이고, 복사 배율도 141%와 71%로 단순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표준 원문과 개정 이력은 e나라표준인증 KS M ISO 216 상세에서, 공문서 용지 기준은 국가법령정보센터의 「행정업무의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 제7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9일에 확인한 자료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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